[FETV=김윤섭 기자] 국내 최대 모터쇼 ‘2019 서울모터쇼’가 오는 29일부터 열흘 동안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20개 완성차 브랜드가 신차를 포함해 100여 대 차량을 전시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 혁명’을 주제로 서울모터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터쇼의 주제는 지속 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다. 조직위는 세계적으로 모터쇼 위상이 약화되고 있는 점과 자동차 산업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기술, 모빌리티 등 신산업과 미래 이동수단으로 변화해가는 추세를 고려해 주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제네시스, 쌍용차, 르노삼성, 한국GM 등 국내 6개 브랜드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재규어, 도요타, 렉서스, 포르쉐 등 해외 14개 브랜드등 총 20개의 브랜드가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사상 처음으로 참가해 스포츠 세단인 모델S 등을 무대에 올린다.
다만 완성차 브랜드 기준으로는 참가 업체 수가 줄었다. 캐딜락과 인피니티, 링컨, 만, 메르세데스 AMG 등은 이번 모터쇼에 불참한다.
전체 전시 차량 대수는 100여대다. 이 중 처음 공개되는 차량은 월드프리미어 2종(콘셉트카 1종 포함), 아시아 프리미어급 10종(콘셉트카 4대), 코리아 프리미어 10종 등 22종이다.
이 밖에 SK텔레콤과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파워프라자, 캠시스, 쎄미시스코 등 총 180개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최종 참가업체는 190여개 수준이다.
조직위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완성차 중심에서 ‘모빌리티 쇼’로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터쇼는 ▲오토 메이커스 월드 ▲서스테이너블 월드 ▲커넥티드 월드 ▲모빌리티 월드 ▲오토 파츠 월드 ▲인터내셔널 파빌리온 ▲푸드-테인먼트 월드 등 주제에 맞는 7개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차 산업이 큰 변혁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서울모터쇼는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변화를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지난 번보다 참가 업체 수가 줄었으나 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이동통신사 등이 나와 커넥티드 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