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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새로운 글로벌 진출 국가 몽골, CSS 노하우 전수할 것"

해외진출 성과 공개, 태국 합작법인 내년 상반기 영업 개시
"단순한 기술·금융 혁신 넘어 포용금융 역량 수출에 의미"

[FETV=권현원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가장 많은 중저신용자 대출을 공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그동안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들을 위해 고도화해 온 대안신용평가모형 CSS 모델을 몽골 현지 금융기관과 협력해서 이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윤 대표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6 프레스톡'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새로운 글로벌 진출 국가를 처음으로 말하고자 한다. 바로 몽골"이라며 "몽골 진출은 단순한 기술이나 금융 혁신을 넘어 카카오뱅크가 한국에서 증명해 온 포용금융 역량을 수출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250만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시작으로 방한 외국인과 재외국민까지 약 2000만명의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도 연내 선보인다. 실시간 AI 전문 번역을 통해 언어 장벽 없이 카카오뱅크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외국인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카카오뱅크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주도해 전 세계 자산을 잇는 '글로벌 커넥터'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카카오뱅크의 글로벌 확장 전략 또한 구체화됐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태국 가상은행 합작법인 '뱅크X' 등 카카오뱅크와 함께 해외에서 모바일 금융의 역사를 개척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 CEO도 참석해 카카오뱅크와의 협업 성과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윤 대표는 "정확히 3년 전 이 자리에서 동남아시아 2개 국가 정도와 해외 진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며 "3년이 지난 오늘 다시 이 자리에서 그날 말했던 2개 국가 인도네시아, 태국 진출 의 구체적인 성과를 설명드릴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첫 투자처인 인도네시아 '슈퍼뱅크'는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증권 거래소에 상장해 현지 시가총액 1위 디지털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슈퍼뱅크 CEO 티고르 M. 시아한은 발표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디지털뱅킹 노하우가 슈퍼뱅크 앱에 어떻게 적용됐는지 소개하며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은 단순한 투자지원이 아니라 디지털 뱅킹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모든 은행 산업에 의미있는 혁신을 가져오는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태국의 SCBX 그룹과 설립한 합작법인 '뱅크X'를 통해 내년 상반기 가상은행 영업 개시를 앞두고 있다.

 

뿐나맛 위찟끌루왕싸 뱅크X CEO는 "SCBX는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디지털 뱅킹 역량에 주목해 파트너십을 제안했다"라며, "카카오뱅크의 기술을 접목해 태국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개인화된 AI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 '모임통장' 등 국내에서 성공한 시그니처 상품과 서비스의 이식을 넘어 뱅크X의 모바일 앱 개발 전반을 주도하며 독자적인 글로벌 사업 역량을 축적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새롭게 진출할 몽골에서의 성과를 든든한 교두보 삼아 더 넓은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