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보험사들이 3월 정기 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 ‘2025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미래 최고경영자(CEO) 육성과 분야별 전문 사외이사 발굴 전략이 담겼다. 대형 생명·손해보험사의 CEO,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 현황을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80명에 가까운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후보군이 줄었으나,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후보군이 가장 적은 메리츠화재는 유일하게 늘었다.
12일 각 보험사가 공시한 ‘2025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종합하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등 4개 대형 손보사의 지난해 12월 말 CEO 후보군 수는 77명으로 전년 12월 말 80명에 비해 3명(3.8%) 감소했다.
이 기간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의 후보군이 줄었다. DB손보는 같은 수를 유지했고, 메리츠화재는 유일하게 늘었다.
삼성화재의 후보군은 42명에서 40명으로 2명(4.8%) 감소했으나 가장 많았다.
삼성화재의 후보군은 내부 10명, 외부 30명으로 구성됐다. 외부 후보군은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의 부사장 이상 고위 임원이다.
삼성화재는 “관련 법령과 이사회에서 정한 경영승계 절차 운영 지침에 따라 CEO 후보군에 대한 관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매년 1회 이상 지속적으로 후보군 탐색과 발굴, 자격 검증 등 관리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의 후보군은 18명에서 15명으로 3명(16.7%) 줄어 뒤를 이었다.
현대해상은 내부 9명, 외부 6명의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다. 외부 후보군에는 금융사 2명, 비금융사 4명이 포함됐다.
DB손보와 메리츠화재의 후보군은 각 11명이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9명에서 2명(22.2%) 증가했다.
DB손보의 경우 후보군 전원이 현직 대표이사를 포함한 내부 후보군으로 구성됐으며, 대형 손보사 가운데 유일하게 후보군 명단을 공개했다.
후보군은 대표이사 정종표 사장, 경영지원실장 남승형 부사장, 해외사업부문장 박기현 부사장 등 등기임원 3명과 경영기획실장 박제광 부사장, 자산운용부문장 황성배 부사장, 개인사업부문장 안승기 부사장, 신사업부문장 심재철 상무, 법인사업부문장 최혁승 상무, 고객상품전략실장 장용준 상무, 보상서비스실장 조화태 상무, 전략사업부문장 권순태 상무 등 미등기임원 8명이다.
DB손보는 “CEO 승계 규정과 지원 부서의 후보자 적정성 점검 결과 등에 따라 현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인 실·부문장을 후보군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의 후보군 역시 전원 내부 후보군이며, 사내이사를 포함한 전무급 이상 업무집행책임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