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CEO는 기업설명회에서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공급하는 구조를 회사의 강점으로 꼽으며, 장시간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진단·모니터링 역량을 강조했다. 회사는 입원 환자 모니터링 사업 확산을 바탕으로 창사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부터는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입원 환자 모니터링 확산 성과로 흑자 전환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상장 이후 1년 반 동안의 성과와 올해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CEO는 기업설명회에서 “상장 이후 조직이 2배가량 커졌고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진단·모니터링 사업을 병원 중심으로 확장해 왔다”고 말했다.
이 CEO는 장비를 병원에 무상 공급하고 병원이 요양급여를 청구하면 일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시장 진입 장벽을 낮췄으며 현재 국내 약 1000여개 병원이 솔루션을 사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씨어스는 입원 환자 모니터링 ‘싱크’ 확산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CEO는 “2024년 대비 매출이 590% 증가한 482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으로 창사 후 첫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병동 내 다양한 센서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하는 ‘싱크 얼라이언스’ 구상과 함께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해외 매출 사업화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병상 기반 매출 구조·해외 확장·경쟁 논쟁까지
현장 질의응답에서는 씨어스의 매출 구조와 해외 전략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CEO는 병상 점유율과 기기 공급 관계에 대해 “원칙적으로 병상 수만큼 기기 공급이 나간다고 보면 된다”면서도 “체온·심전도·산소포화도 등 병원별 적용 파라미터가 달라 기기 수로 딱 떨어지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시장 점유율과 관련해서는 “경쟁사 도입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워 마켓셰어는 예측치로 제시했다”며 “도입 병상 수가 곧 의료기기 규모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해외 사업과 관련해선 “올해부터 해외에서 실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미 고객 병원 도입이 확정돼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2029년이 되면 해외 매출에서 싱크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모비케어 중심 초기 진출 이후 싱크 확장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경쟁사와의 기술 논쟁에 대해서는 “말은 좋아 보이지만 현장에서는 맞지 않는 주장도 있다”며 유무선 통합 방식에 선을 그었다. 이 CEO는 “유선 장비는 환자 이동 시 모니터링 공백과 간호 부담을 키운다”며 “결국 현장에서는 무선 웨어러블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병원 입찰 사례를 언급하며 “지난 3개월간 6차례 입찰에서 특정 회사는 경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진출이 늦다는 지적에는 “허가는 입장권일 뿐 매출은 서비스·운영·보안까지 갖춰야 가능하다”며 ISO 27001 기반 보안 체계와 HIPAA·GDPR 대응, PoC·임상 병행 이유를 설명했다.
생산능력 우려에는 “해외 수요 확대에 대비해 추가 공장 부지 확보와 설비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매출 인식과 관련한 분기별 괴리 질문에는 “계약 병상 수와 설치 병상 수 차이 때문”이라며 “설치 시점 기준으로 매출이 인식된다”고 설명했고 시장 침투율이 낮다는 지적에는 “시장 개척 단계”라며 “소재부터 센서, AI 소프트웨어까지 엔드투엔드 역량을 갖춘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중동(UAE) 사업에 대해서는 “검사 수가는 국내 대비 5~6배, 병상당 매출도 2배 이상”이라며 직거래 구조를 위해 아부다비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재택·퇴원 환자 시장과 관련해서는 “운동 데이터 중심 웨어러블이 아니라 병원에서 관리하던 재택 중증 환자를 홈 세팅으로 전환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멀티파라미터 패치에 대해서는 “편의성보다 임상적 정확도가 핵심”이라며 “우선 ECG와 체온 일체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모비케어 검진 사업과 관련해서는 “2024년 7만건, 2025년 11만8000건을 기록했고, 스크리닝 이후 원스톱 확진 연계 모델을 통해 반복 매출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