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참가해 초고령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AI 및 디지털트윈 기술 기반의 디지털 복지 모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전시의 핵심 기술은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AI 안부 전화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과 도시 전체를 3D 디지털 공간으로 재현해 고령자의 이동·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고 관리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이었다. 이 기술들은 고령자 복지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첨단 기술로, 실제 복지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주목을 받은 기술은 ‘클로바 케어콜’이었다. 일본의 초고령 도시 중 하나인 이즈모시에 최근 도입된 이 서비스는 고령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통화 중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병원 및 지역 기관과 연결해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지 분야의 업무 효율화를 가능하게 해 인력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줄여주는 AI 기반 복지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클로바 케어콜’은 올해 3월 한국의 대통령실에
[FETV=신동현 기자]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이 지난 20년간 누적 후원액은 약 3000억원에 달하며 총 1200만명이 기부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해피빈은 소액 반복 기부, 이른바 ‘나노기부’ 문화를 정착시킨 온라인 플랫폼이다. 최근 3년 기준, 이용자 1인당 평균 기부금은 4300원, 평균 기부 횟수는 5.17회였다. 최다 기부자는 20년간 약 5만3900회에 걸쳐 1900만원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바일 전환과 간편결제 도입도 기부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2014년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연평균 결제 기부자는 564%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기반 간편결제를 도입한 2015년 이후 결제 기부금은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부 방식은 다양해졌다. 모금함 외에도 일자리 창출, 공정무역 등 특정 목적에 따른 ‘펀딩’과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를 통한 ‘공감가게’ 등이 운영 중이다. 해피빈은 결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으며, 기부금 전액을 단체에 전달한다. 현재까지 개설된 모금함은 총 15만개에 달한다. 콘텐츠 활동을 통한 기부도 활성화됐다. 블로그, 카페, 지식인 등 네이버 내 활동을 통해 ‘콩’을 적립하고
[FETV=신동현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디지털 컨설팅 전문기업 투이컨설팅과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금융과 공공 분야를 비롯해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며 기술 교류와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 이번 MOU는 급변하는 산업 구조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각 사의 강점을 결합해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I 도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금융 및 공공 부문에서 양사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한컴과 투이컨설팅은 AI 기반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각 산업에 특화된 컨설팅과 맞춤형 AI 모델을 교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세미나, 콘퍼런스,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도 공동으로 전개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할 예정이다. 투이컨설팅은 1996년 설립 이후 디지털 전략 수립, 프로젝트 관리(PMO), 정보보안, 데이터 컨설팅 등 5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업계 대표 컨설팅 기업이다. 금융과 공공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과 AI
[FETV=신동현 기자] SK쉴더스가 웹케시와 협력해 중소기업 대상 보안 서비스 공급 확대에 나섰다. 웹케시의 경리 업무 자동화 솔루션 'AI경리나라' 사용자에게 구독형 보안 서비스 '사이버가드'를 부가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AI경리나라는 현재 약 4만개 중소기업에서 사용 중이다. 이번 협력으로 사용자들은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도 홈페이지 내 스토어를 통해 랜섬웨어 탐지 및 정보 유출 방지 등 기본 보안 기능을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랜섬웨어 탐지 및 차단 기능을 포함한 'PC 랜섬 안심 패키지'와 USB, 이메일, 출력물 등을 통한 중요 정보의 무단 반출을 차단하는 '기업비밀 보호 패키지' 2가지다. 특히 ‘PC 랜섬 안심 패키지’에는 랜섬웨어 피해 발생 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상이 포함된다. 최근 사이버 위협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보안 서비스 도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접수된 사이버 침해 사고 4306건 중 82.7%가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 SK쉴더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보안 진입 장벽을 낮추고, 필수적인 사이버 위협 대응 환경을 구축하
[편집자 주] 전 세계적으로 독자적인 AI 모델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도 이 흐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한국형 AI 모델 구축을 공식화하면서,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이 ‘K-AI 모델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전략을 마련 중이다. FETV는 이번 프로젝트의 유력 후보군과 각자의 강점, 전략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이재명 정부가 한국형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독자 AI 모델 파운데이션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AI 기술 주권 확보와 국내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5개 정예팀이 선정될 예정이며 오는 21일 신청 마감 이후 내달(8월)에 선정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다. ◇ '독자 AI 모델 파운데이션 프로젝트', 해외 의존도↓국내 AI 생태계 활성화 목적 지난 6월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형 AI 모델 구축을 목표로 '독자 AI 모델 파운데이션 프로젝트' 사업을 공모했다. 정부는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이 국가 단위로 확산되고 해외 기술 의존에 따른 종속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
[FETV=신동현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오픈소스 전문 기업 듀얼랩(Duallab)과 PDF 문서용 데이터 로더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오픈 PDF 데이터 로더(Open PDF Data Loader)’를 함께 개발하고 오픈소스 기반 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달부터 기술 협력에 착수했으며, PDF 문서에서 구조화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모델 학습 등에 필요한 문서 데이터 가공 수요에 대응한다는 목적이다. 듀얼랩은 PDF 협회(PDF Association) 정회원으로, PDF/A 유효성 검사 도구 ‘veraPDF’ 오픈소스 개발을 주도해왔다. 한컴은 듀얼랩의 PDF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기반 문서 데이터 처리 기술을 확장하고, 관련 생태계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한컴은 PDF, 한컴오피스(HWPX), 워드, 파워포인트 등에서 텍스트·표·이미지 등을 추출하는 자체 제품 ‘한컴 데이터 로더’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PDF 특화 버전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