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붉은 말의 해’ 2026년 병오년(丙午年)에도 보험사들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육성 경쟁은 계속된다. 국내 보험 영업시장이 GA를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조직 확대와 매출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화생명,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5개 보험사의 자회사형 GA 사업 현황과 전망을 총 5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제판(제조+판매)분리’를 단행한 원조(元祖) 미래에셋생명은 올해도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연간 매출 3000억원 돌파를 향해 순항하는 가운데 보험설계사 수가 연내 4000명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28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지난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은 1946억원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2014년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3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전속 설계사들을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시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단행했다.
미래에셋생금융서비스의 영업수익은 2024년 연간 2700억원을 넘어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024년 영업수익은 2743억원으로 전년 2101억원에 비해 642억원(30.6%)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영업조직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올해 연간 영업수익 3000억원 돌파에 도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지난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3706명으로 전년 6월 말 3529명에 비해 177명(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점 수는 60개에서 63개로 3개(5%) 늘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설계사 수는 이르면 올해 안에 4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모회사 미래에셋생명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1~3분기 당기순이익은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551억원에 비해 701억원(127.2%)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미래에셋금융서비스와 제휴 GA를 통해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유리한 고(高)수익성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도 GA 영업 효율을 강화하고, 건강·상해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