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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 흑자 전환으로 ‘5연임’ 도전

李 “2026년은 턴어라운드의 해”
보험손익 흑자·K-ICS 역대 최고

[FETV=장기영 기자]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사진>이 2026년 새해를 맞아 흑자경영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내년 대표이사 취임 10주년을 맞는 이 사장이 수익성과 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5연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3일 푸본현대생명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달 시무식을 겸해 진행한 공개회의에서 “지난 3년이 재도약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다면, 2026년은 턴어라운드(Turn-around)의 해”라며 흑자경영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영업의 지속 성장과 수익성 관리, 투자 전략 고도화를 통해 흑자 실현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상품 다각화를 통한 영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전속 보험설계사 조직 확대, 법인보험대리점(GA) 제휴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 보험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확인했다.

 

푸본현대생명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1~3분기(1~9월) 영업손실은 1220억원, 당기순손실은 84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보험손익은 197억원 손실에서 28억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이는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해 퇴직연금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는 체질 개선에 나선 결과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비율은 대규모 자본 확충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푸본현대생명이 지난해 12월 단행한 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반영해 추산한 9월 말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은 245.8%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164.9%에 비해 80.9%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2023년 K-ICS 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 12월 10일 최대주주 대만 푸본생명이 참여한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금융시장 리스크 확대와 강화된 자본 관리 요구에 대응해 선제적 자본 확충으로 K-ICS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보완자본을 제외한 기본자본 K-ICS비율을 높이기 위해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등 채권 발행 대신 유상증자를 선택했다.

 

푸본현대생명의 수익성과 건전성 강화는 내년 대표이사 취임 10주년을 맞는 이 사장에게 중요한 과제다.

 

특히 실적 턴어라운드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5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장은 2024년 9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 4연임에 성공했으며, 2027년 9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앞서 이 사장은 KB생명 전략총괄 부사장, 삼성화재 해외사업부 담당, ING생명 마케팅담당 부사장 등을 거쳐 2014년 12월 푸본현대생명의 전신인 현대라이프에 합류한 뒤 2017년 1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그는 최대주주가 대만 푸본생명으로 바뀌기 전인 2018년 8월까지 1년 8개월간 첫 임기를 수행했다. 2018년 9월 푸본현대생명 출범과 함께 대표이사로 재선임됐으며, 2021년 9월 한 차례 추가로 연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