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붉은 말의 해’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나선 보험사들의 최대 격전지는 요양시장이다. 선두 KB라이프의 뒤를 다른 은행계 생명보험사들이 추격하는 가운데 업계 1위 삼성생명의 가세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요양사업에 진출한 KB라이프, 신한라이프, 하나생명, 삼성생명 등 4개 보험사의 사업 현황과 계획을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하나생명은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 보험사’ 도약을 목표로 다른 은행계 생명보험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나금융그룹 산하 하나금융공익재단이 운영 중인 ‘하나케어센터’를 롤모델로 삼아 내년 첫 번째 도심형 요양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생명의 요양사업 자회사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는 오는 2027년 9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 도심형 요양시설을 개소할 예정이다.
고양시 도심형 요양시설은 하나생명이 지난해 6월 자본금 300억원을 출자해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 설립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요양시설이다.
이 시설은 총 수용 인원 150명 규모로, 1인실 78실과 2인실 36실을 갖춘다.
북한산 방향을 바라보면서 창릉천을 옆에 끼고 있어 도심 접근성과 자연 환경을 모두 갖췄다. 주변 자연과 최대한 어우러지면서 하나금융의 요양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낼 수 있는 요양시설을 세운다는 게 기본 설계 방향이다.
실제 하나생명은 현재 하나금융공익재단이 경기 남양주시에 운영 중인 하나케어센터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지난 2009년 개소한 하나케어센터는 수요 인원 99명 규모로, 지상 2층 건물에 생활공간과 의료·재활공간,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하나케어센터는 금융권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요양시설로, 입소자들에 대한 세심한 관리와 체계적 인력 관리 시스템을 갖춘 모범적 운영 모델”이라며 “이 같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표준 모델로 삼아 자체 요양사업에 적용하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하나생명은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요양시설 확충에 나서 앞서 요양사업에 뛰어든 KB라이프, 신한라이프 등 다른 은행계 생보사들을 추격할 방침이다.
우선 도심형 요양시설 건립에 집중하면서 장기적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령자의 생애 전반에 걸쳐 건강을 관리하는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 보험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현재 입소 대기율이 높은 도심지역에 요양시설 건립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재가요양, 서비스형 시니어 주거사업을 차례로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