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지혜 기자]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85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715억원 대비 10% 증가, 영업이익 38억원 대비 73%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는 혈당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고, POCT 부문은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일시적인 비용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3분기에는 대손상각비, 특허 관련 법률비용, 인허가 취득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으며, 이는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 성격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익 감소는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본사 수익 기반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CGM(연속혈당측정기) 부문은 2025년 연간 매출액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08% 증가한 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124억원을 달성하여 전년도 연간 매출(62억원)을 상회하며 연간 목표액(150억원)의 약 83%를 달성했다.
3분기에는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 업그레이드 제품의 확산 효과가 본격화되며, 국내 매출이 44억원, 해외 매출이 13억원으로 집계되었다. 국내 시장의 빠른 확산세와 함께 유럽 지역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76%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하반기에도 CGM 사업의 성장 가속화에 집중하고 있다. 2분기에 완료된 송도 2공장 자동화 생산라인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50만 개에서 200만 개로 4배 확대했으며, 현재 수율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 또한 3분기에는 케어센스 에어 2(CareSens Air 2) 국내 성인 대상 확증 임상 완료, 영국 AgaMatrix CGM PL 브랜드 출시 등 주요 CGM 마일스톤을 달성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케어센스 에어 2는 차세대 CGM으로, 성능과 착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 제품이다.
특히 10월 말부터 케어센스 에어 전용 리시버의 유럽 주요국 출시가 시작되며,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소아 등 환자군까지 사용자층이 확대됐다. 이를 통해 보험등재 및 입찰 시장 진입 요건을 충족하며, 유럽 공공 헬스케어 시장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아이센스는 향후 2030년대 CGM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장기 비전으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헬스케어 센서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이센스는 안정적 BGM(자가혈당측정기) 매출 기반 위에 CGM 사업의 고성장세를 더하며, 이익 체질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병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