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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삼성전자, 일상에 완전히 스며든 '앰비언트 AI'로 더 자유롭고 편리한 'AI 홈' 완성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 개막에 앞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생활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홈’ 비전과 신제품을 공개했다. 메세 베를린 내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미디어와 파트너 약 800명이 참석했다.

 

삼성은 AI 기기가 온도·조명·소리·움직임 등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이해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앰비언트 AI’를 기반으로 ▲편리함 ▲돌봄 ▲효율 ▲보안 등 4대 경험을 제시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나우 브리프’를 통해 아침 일정과 날씨를 확인하고, 에어컨과 조명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나리오가 대표적이다.

 

가족의 생활 패턴 이상을 알려주는 ‘패밀리 케어’, 반려견 짖음을 인식해 진정 콘텐츠를 재생하는 ‘펫 케어’도 포함됐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강조했다. 스마트싱스 연계 시 냉장고는 최대 15%, 세탁기 70%, 에어컨 30%의 전력을 줄일 수 있으며, 브리티시 가스·쿨블루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협력해 넷제로 프로그램을 확대 중이다.

 

 

삼성은 가전·TV·모바일 전 제품군에 AI를 확대 적용했다. 가전 부문 ‘비스포크 AI’는 스팀 청정스테이션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등을 선보였고, ‘비전 AI’는 TV 대화형 비서 ‘비전 AI 컴패니언’을 통해 콘텐츠 정보 제공, 실시간 번역, AI 화질·사운드 최적화 기능을 지원한다.

 

모바일 ‘갤럭시 AI’는 가전·TV와 연계돼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은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AI 기업과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신제품도 공개됐다. 초대형 ‘마이크로 RGB TV’는 색 정확도 국제 지표 BT2020 면적률 100%를 달성했으며,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 배터리 내장형 스피커 ‘사운드 타워’도 소개됐다. 상업용 에너지 관리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와 냉난방공조·태양광 연계 ‘모듈러 홈 솔루션’으로 AI 홈 경험을 산업 현장과 주거 공간까지 확장한다는 전략도 밝혔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향후 3년 내 10억 대의 AI 기기가 전 세계 가정에 확산될 것”이라며 “삼성 AI 홈은 지금 이 순간 고객들의 일상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