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AI 시대에 맞춰 급성장하는 냉난방공조(HVAC) 시장에서 데이터센터 전용 솔루션을 강화하며 시장 성장 속도의 2배를 목표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8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센터향 액체냉각 솔루션 확대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 ▲Non-HW(비 하드웨어) 사업 비중 20% 확대 ▲순차적 인수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의 전략을 발표했다.
이재성 ES사업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코어테크와 위닝 R&D 전략으로 연내 액체냉각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겠다”며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해 시장 평균 대비 2배 빠른 성장세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가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ES사업본부의 사업 전략방향과 AI 데이터센터향 HVAC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초대형 냉방기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사진 LG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28/art_1751940609267_c87d88.jpg?iqs=0.9160328629014087)
실제 LG전자는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열관리를 위한 CDU(냉각수 분배장치) 기반 액체냉각 솔루션, 대형 칠러 등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칩을 직접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은 공간효율성과 에너지효율이 높아,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