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AI를 중심으로 통신·조직 전반을 재설계하겠다고 2일 밝혔다.
정 CEO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기자간담회에서 AI 인프라 재편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담은 ‘AI 네이티브’ 전략을 발표했다.
정 CEO는 “현재 AI가 산업간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화 환경 속에서 SKT는 ‘고객 가치 혁신’과 ‘AI 혁신’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교차하는 변화의 골든타임에 직면해 있다”며 “SKT는 ‘고객을 업(業)의 본질’로 정의하고 AI를 통한 변화 혁신을 통해 고객과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는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통합전산시스템과 인프라를 AI 중심으로 개편한다. 영업전산, 회선관리, 과금 시스템을 AI에 최적화해 요금제·멤버십을 초개인화 방식으로 설계한다. 전 영역에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를 적용한다.
네트워크 운영도 AI 기반 자율 구조로 전환한다. AI-RAN 기술을 통해 무선 품질 관리와 트래픽 제어를 자동화하고, 글로벌 AI-RAN 얼라이언스 협력을 확대한다.
고객 접점도 재설계한다. 요금·로밍·멤버십 구조를 단순화하고, 채널별 경험을 통합 AI 에이전트로 연결한다. AICC 고도화와 ‘에이닷 전화’ 기능 확장도 추진한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전국에 1GW 이상 초거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519B 규모 독자 모델을 1000B 이상으로 확대하고, 멀티모달 기술을 고도화한다. SK하이닉스 등과 제조 특화 AI 솔루션도 개발한다.
조직 혁신도 병행한다. 부서별 AI 활용 현황을 관리하는 AX 대시보드를 도입하고, 모든 임직원이 최소 하나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1인1 AI’를 추진한다.
정 CEO는 “새로운 변화를 통해 SKT가 고객에게 다시 신뢰를 얻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혁신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