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정정훈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신임 사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캠코는 7일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정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정훈 사장은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경제는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 디지털․에너지 전환, 글로벌 경쟁 심화 등 예측하기 힘든 도전 앞에 놓여 있다"며 "캠코는 취약계층 회생 및 중소기업의 재도약 지원, 공공자산을 활용한 국민편익 증진 등 모든 사업에서 국민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국민이 가장 든든하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멈추지 않는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고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 된 캠코를 만들어 가자”며 "임직원의 열정과 헌신이 존중받고 보람이 되는 캠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캠코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사장이 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1967년생인 정 사장은 부산중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거쳐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소득법인세정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세제실장 등을 역임했다. 정 사장은 공직 입문 이후인 2009년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캠코는 정 사장에 대해 "다양한 경제정책 추진 경험과 세제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적 자산의 효율적 관리 및 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정리 등 캠코의 핵심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