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보험사들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 각 보험사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내·사외이사를 신규 또는 재선임했으며, 특히 각계 전문가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영입해 이사회의 전문성을 높였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상장 보험사의 올해 이사회 구성과 특징을 총 5회에 걸쳐 차례로 살펴본다.
![2025년 현대해상 이사회 현황. [자료 현대해상]](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313/art_17431725624128_3083cb.jpg)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 이사회는 최대주주인 정몽윤 의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이석현 신임 대표이사 합류에 따른 사내이사진 교체로 분위기를 쇄신한다.
금융감독원 출신의 여성 변호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영입해 금융당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각종 규제에 선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해상은 지난달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내이사에 정몽윤 회장을 재선임하고, CPC전략부문장 이석현 전무와 자산운용부문장 황인관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정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하고, 이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현대해상은 이 신임 대표를 선임하면서 각자대표이사에서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 대표는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총 3명의 사내이사진은 정 회장과 각자대표이사 2명에서 정 회장과 대표이사 1명,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이 바뀌었다.
현대해상 이사회는 최대주주인 정 회장이 계속 의장을 맡아 안정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이 대표 합류를 계기로 분위기 쇄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해상은 또 사외이사에 장봉규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를 재선임하고, 도효정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신규 선임했다.
도 변호사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총 4명 사외이사 중 여성 사외이사 1명만 바뀌었다.
사내이사인 정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되면서 선임 사외이사에는 장 교수를 선임했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사의 이사회는 매년 사외이사 중에서 이사회 의장을 선임해야 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사외이사가 아닌 자도 의장으로 선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사유를 공시하고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별도로 선임해야 한다.
현대해상 이사회는 금감원 출신인 도 변호사의 합류로 금융당국 소통과 규제 대응 역량이 강화됐다. 도 변호사는 사법고시 50회 출신으로 2013년부터 약 10년간 금감원 보험준법검사국, 손해보험검사국, 보험감독국 등에서 근무했다.
선임 사외이사인 장 교수는 포항공대에서 금융 및 위험관리연구센터장, 디지털혁신연구센터장 등을 맡고 있어 위험 관리와 디지털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나머지 사외이사인 정연승 단국대 경영대학원장과 손창동 전 감사원 감사위원은 각각 마케팅, 감사 분야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