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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2세 경영’ 본격화…김동준 이사회 합류

 

[FETV=임종현 기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김 대표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의 겸직 금지 규정상 키움증권에서는 별다른 직책 없이 비상근 사내이사로 이사회에만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그룹 내에서 미국 전문가로 꼽히는 만큼 키움증권의 미국 진출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미국 몬타비스타 고등학교와 남가주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하다 그룹 내 계열사인 사람인,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등을 거쳤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달 28일 키움PE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 한국정보인증이 보유한 400만주(40%)에 이어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가지고 있던 200만주(20%)를 취득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김 대표에 대한 경영 승계를 본격화되는 과정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