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증선위 '보물선 테마주' 관련 10여명 검찰 고발·통보 제재 의결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부정거래, 미공개정보 이용 등의 혐의

 

[FETV=장민선 기자] 지난해 '보물선 테마주'로 거론된 제일제강과 신일그룹 관계자 10여명이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로 검찰에 고발 또는 통보된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례회의에서 제일제강과 신일그룹 관계자 10여명을 부정거래, 미공개정보 이용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통보 제재를 의결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신일그룹은 러일전쟁에 참여했다가 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했고 이 배에는 150조원 규모의 금괴가 실려 있다는 미확인 소문이 퍼졌다.

 

이런 가운데 신일그룹의 제일제강 인수 소문이 시장에 퍼졌고 상장사인 제일제강 주가는 급등했다. 지난해 7월 2일 1840원이던 제일제강 주가는 같은 달 17일 4160원으로 급등했다.

 

그러나 신일그룹이 실체가 없는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받으며 투자사기 의혹이 제기되자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결국 제일제강 주가는 지난해 7월 31일 1460원으로 다시 떨어졌다. 최근 제일제강 주가도 1485원으로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조사 결과 부정거래와 미공개정보 이용 등의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증선위에 안건으로 올렸고 이런 내용의 제재가 이날 결정됐다.

 

한편 경찰은 금감원과 별도로 신일그룹 전 대표인 류모씨 등이 조직적으로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주목해 수사를 벌여왔으며 이미 일부 관계자는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