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작년 한 해 15%가량 늘어나면서 40조원을 넘어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말 ETF 시장의 순자산 총액은 41조원으로 1년 전보다 15.2% 증가했다.
1년간 ETF 시장에 10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9%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규 상장 종목도 95개로 사상 최다였다.
이에 따라 전체 ETF 종목은 413개로 27%(88개) 늘어났고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시가총액에서 ETF 순자산 총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6%로 0.7%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성과도 우수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중 연간 수익률 상위 1~8위를 ETF가 차지했다.
![[표=한국거래소]](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102/art_15470053400764_ddd23a.jpg)
전체 ETF 가운데서는 'ARIRANG 200 선물인버스 2X' ETF[253160]의 연간 수익률이 43.0%로 가장 높았다.
![[표=한국거래소]](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102/art_15470053547685_57e85c.jpg)
ETF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 상장지수증권(ETN)도 자산총액(지표가치총액 기준)이 7조2000억원으로 38.0% 늘었다.
다만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일평균 거래대금은 442억원으로 5.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