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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4대 경영 전략 마련 추진...미래·외국인 전략팀 신설

 

[FETV=임종현 기자] 광주은행은 지난 20일 본점 KJ상생마루에서 2025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부점과 직원을 시상하며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2024년 경영성과와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구체적인 경영방침과 중점 추진전략을 공유함으로써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날은 임직원들의 세일즈 능력 향상을 위해 홈쇼핑 최다매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리얼세일즈 황현진 대표를 초청해 ‘내일이 그려지는 영업의 품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 위축과 한국 경제의 1%대 저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제4의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2025년 상반기는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 밭이 변해 푸른 바다가 된다는 뜻으로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변함을 비유)’의 금융환경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반기 4대 경영 방향으로 ▲미래 성장 동력 강화 ▲핵심 역량 강화 ▲지역 밀착·ESG 경영 고도화 ▲질적 성장을 통한 내실경영 추진을 강조했다.

 

세부 전략으로는 ▲신시장 개척을 위해 미래전략팀과 외국인전략사업팀을 신설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 및 미래 성장동력 강화 ▲기업금융센터, 거점별 WM라운지, 외국인 전문 금융센터 운영을 통한 고객 맞춤형 채널 전략 추진 및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 ▲지역 밀착 경영 강화 및 상생 금융 지원을 통한 지역 특화 ESG 경영 확대 ▲핵심 사업을 통한 전략적 자산 증대 및 선제적 건전성 관리를 통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불안정한 대내외 정치 상황 속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과감한 리더십 추진을 통해 영업 자산 성장을 가속화해 리딩뱅크로 도약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창립 57주년을 앞두고 있는 광주은행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과 동반성장을 꿈꾸며 지역 소상공인과 중서민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실질적인 지원책 모색에 힘을 쏟았다. 지난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지원과 293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을 빠르게 실시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다.

 

이처럼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문화예술 및 스포츠 분야까지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근 5년간 총 1000억원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입하는 등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에 환원하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의 핵심 역할에 앞장서 오고 있다.

 

1981년 설립한 광주은행장학회를 통해 현재 4600여명의 지역 장학생들에게 총 39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특히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 지역 출신으로 할당 선발하고, 대학생 홍보대사를 선발해 직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에도 앞장서며 지역 청년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