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본사. [사진 한화손해보험]](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103/art_17369278817001_a2955e.jpg)
[FETV=장기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올해 첫 자본 확충에 나선다.
한화손보는 오는 31일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15일 공시했다.
후순위채 발행액은 20일 진행하는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수요 예측 시 공모 희망 금리는 연 4.3~4.8%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첫 자본 확충이다.
한화손보는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 시 지난해 9월 말 기준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K-ICS)비율이 215.8%에서 227.1%로 11.3%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K-ICS비율은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새 자본건전성 지표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K-ICS비율은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한화손보의 지난해 9월 말 경과조치 전 K-ICS비율은 178.2%다.
한화손보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K-ICS비율 증대를 통한 자본건전성 확보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양호한 상품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