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22%로 전월(3.35%)보다 0.13%포인트(p)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0.06%p 하락한 3.47%,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0.09%p 내린 2.98%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58%에서 3.53%로 0.05%p 낮아졌으며,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3.07%로 0.02%p 하락했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12월 기준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