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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대한전선, 1000억 규모 英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FETV=한가람 기자] 대한전선은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가 영국 동부에서 추진하는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에 400㎸(킬로볼트)급 전력망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1000억원 규모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를 모두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잉글랜드 동부 지역의 전력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서퍽 지역과 에식스 지역 인근의 노후 전력망을 400㎸ 초고압 전력망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전선과 발포어비티가 지난 2023년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2030년까지 영국에서 진행되는 총 2억2000만파운드 이상의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대한전선은 MOU 이후 발포어 비티와 총 3건의 프로젝트를 계약하며, 지속적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럽 국가들은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전력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지속적인 사업 기회 확보가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내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