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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SK텔레콤, SK하이닉스·펭귄 솔루션스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동 R&D 및 사업 추진’ 협약 체결

 

[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은 9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SK하이닉스, 펭귄 솔루션스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동 R&D 및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유영상 SK텔레콤 CEO,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인프라) 사장, 마크 아담스(Mark Adams) 펭귄 솔루션스 CEO 등 각 사 CEO 등이 참석했다.

 

펭귄 솔루션스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 노하우를 가졌다. SK텔레콤은 작년 7월 펭귄 솔루션스와 2억 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시너지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상호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AI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확장, 솔루션 공동 R&D 및 상용화, 특화 차세대 메모리 어플라이언스(appliance) 개발 등 크게 3가지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3사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APAC)과 중동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어 기술과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갖춘다.

 

기존 CPU나 GPU보다 AI 연산 속도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리벨리온 NPU칩을 활용한 서버 실증 및 상용화도 추진한다. SK하이닉스와 펭귄 솔루션스가 공동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메모리 기술을 개발해 SK하이닉스의 차별적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경쟁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유영상 CEO와 주요 경영진은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슈퍼마이크로 등과 만나 AI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앤트로픽과는 작년에 공동 개발하고 SK텔레콤 고객센터에 적용한 Telco LLM(대규모 언어모델) 개선과 적용 범위 확대를 논의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등을 활용한 SK텔레콤의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PAA)의 주요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번 CES를 통해 SK가 보유한 AI 서비스, AI 인프라 및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올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동력의 핵심인 AI에서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