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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


미국 유학생&국제학생, 미국 영주권 조금이라도 일찍 따야 유리…18일 유학생 영주권 설명회

 

[FETV=장명희 기자] 국제학교 학생과 유학생의 공통점은 둘 다 미국 대학을 노리며, 미국에서 자리잡고 살길 바라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유학생과 유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영주권 취득’이다. 영주권의 중요도는 예나 지금이나 중요하나, 영주권 취득을 못하고 국내로 돌아오는 유학생이 많아진 덕인지 요즘 들어 유학생과 국제학생 학부모들 사이에 영주권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듯하다.

 

영주권의 중요성을 잘 모르던 학부모도 이를 절감하는 시기가 두 번 있다. 첫 번째 시기는 바로 ‘대입’이다. 미국 대학교는 시민권자·영주권자와 외국인 유학생을 따로 나눠서 뽑는다. 그 비율은 8:2에서 9:1 이기에 같은 성적이라도 영주권 하나로 합불이 갈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한국 수능 시스템으론 이 점을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미국의 현실은 실제로 이렇다.

 

학부모들이 미국 영주권의 중요성을 크게 절감하는 두 번째 시기는 바로 ‘졸업시즌’이다. 외국인이 다른 나라에 생활하기 위해선 체류 신분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 취업비자(H-1B)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비자는 취득하기가 만만치 않다. 비자 스폰서를 해줄 회사를 찾아야 하며, 비자 취득 경쟁률 역시 치열하기 때문이다. USCIS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한인 유학생 중 H-1B 비자를 받는 유학생은 6.5% 수준에 불과하다. 93%가 넘는 유학생은 한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미국이라는 나라가 외국인 유학생을 차별하는 야박한 나라라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미국 입장에선 당연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했을 뿐이다. 언젠가 자국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불안정한 신분인 유학생 뽑기를 꺼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유학생이 신분 문제만 해결하면 갈 수 있는 대학 레벨이 높아지고, 졸업 후 취업할 때도 비자 스폰서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회사를 선택할 수 있다. 유학생이 졸업 후에도 미국에서 계속 생활하고자 한다면 영주권을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데, 이 시점은 빠를수록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늘어나기에 시점을 앞당기는 게 유리하다.

 

국내 최대 규모 미국 이민 전문그룹 ‘나무이민’의 에드워드 박 대표는 “어렵게 대학에 들어가도 졸업 후 H1B 취업비자 취득을 못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안타까운 사례도 많다. 미국에서 계속 생활할 생각이 있다면 미국 영주권을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고 전했다.

 

1월 18일(토) 오후 1시 나무이민 서울 압구정 본사에서 ‘미국 국제학교 학생을 위한 유학생 영주권 설명회’가 진행된다.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유학생이 미국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여러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본 설명회는 사전 예약자만 참석 가능하며, 나무이민 대표번호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