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광주은행과 토스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공동 출시한 함께대출이 출시 100일만에 32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함께대출은 지난 8월27일 출시된 혁신금융상품이다.
함께대출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혁신금융상품으로 광주은행과 토스뱅크가 힘을 합쳐 협업과 상생의 가치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더 좋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출시한 개인 신용대출 상품이다.
공동의 상품출시로 광주은행은 마케팅 비용을, 토스뱅크는 운영비를 줄일 수 있어 고객에게 비용절감의 혜택을 돌려줄 수 있었다. 연간 약 33억원의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3200억원 돌파의 배경에는 가입 대상과 대출한도는 물론이고 최저 연 4.75%(2024년 12월5일기준. 변동금리)로 적용되는 대출금리가 큰 역할을 차지했다.
함께대출을 통해 광주은행과 토스뱅크는 평균적으로 매일 100여명에게 고객당 약 3100만원의 대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기존에 단독으로 제공하던 신용대출과는 다르게 양 은행의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한 결과 좀 더 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대출을 제공할 수 있었다. 광주은행 자체적으로는 심사가 어려웠던 약 1500명의 고객이 함께대출을 추가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출시 이후 고객군 분석 결과 함께대출 이용 고객 중 중견업체 및 중소업체에 근무하는 고객 비중은 54%로, 공무원 및 대기업, 전문직 위주의 고객 비중인 40%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고객 연령대는 2~30대 40%, 4~50대 56%로 전국 평균 2~30대 청년층 차주수 비중이 31.4% 수준(지난해 3분기 말 기준)인 것에 비해 청년층 고객의 이용률이 더 높았다. 함께대출이 은행의 문턱을 낮춰 다양한 고객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했음을 알 수 있다.
박종춘 광주은행 부행장은 “함께대출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금융당국과 소비자 기대에 부흥하고, 높은 고객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더 많은 금융소비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께대출 가입 대상은 현재 직장 재직기간 3개월 이상, 증빙 연소득 1000만원 이상인 급여소득자로, 한도는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