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임종현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25일 별도의 충전·환불이 필요 없는 서울시 ‘후불 기후동행카드(신용·체크)’를 일제히 출시하고 사전 발급 신청 접수에 들어갔다. 서비스 시행일(단말기 태그)은 이달 30일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롯데·농협카드 등 국내 각 신용카드사들은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했다. 후불형은 기존 충전형과 달리 별도의 충전 및 환불이 필요 없다. 또 서울시 대중교통(지하철·버스)을 비롯해 따릉이도 일정 금액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고객이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이용한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은 다음달 이후 고객의 결제일에 자동으로 청구된다. 월 최대요금은 전월일자에 따라 5만8000원(28일)에서 6만4000원(31일)이다. 정액 이하를 이용한 경우 별도의 환불절차 없이 실제 이용금액만 청구된다. 발급받은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요금 혜택을 적용 받기 위해서는 티머니 카드&페이 누리집에 반드시 등록 후에 사용해야만 혜택이 적용된다.
각 카드사는 후불 기후동행카드에 할인 등 각종 혜택도 담았다. 신한카드는 기후동행카드 서비스에 더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각종 생활 편의 서비스도 담았다. 신용카드의 경우 온라인 가맹점(온라인 쇼핑몰, OTT, 배달앱, 온라인 서점)에서 이용 시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오프라인 가맹점(커피, 편의점, 잡화점)에서도 5%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신한 SOL페이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마이신한포인트 5% 추가 적립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최대 10%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삼성카드는 고객이 선호하는 일상 영역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커피전문점·편의점 이용금액 10% ▲디지털콘텐츠 이용금액 30% ▲배달앱·온라인쇼핑몰·올리브영·다이소 이용금액의 최대 7% ▲이동통신 정기결제 이용금액의 최대 7%를 각각 월 최대 6000원, 총 2만4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상의 일상영역 할인 혜택은 전월 40만원 이상 이용 시 제공된다. 이외에도 해외 및 해외직구 이용금액의 1%를 전월 이용금액 및 한도 제한없이 할인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전월 40만원 이상 및 건당 1만원 이상 이용 시 ▲생활(커피, 편의점, 약국, 패스트푸드) 5%(월 최대 7000원) ▲쇼핑(KB Pay 쇼핑, 올리브영) 10%(월 최대 7000원) ▲영화(CGV, 롯데시네마) 10% 및 스포츠 업종 5%(월 최대 7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롯데카드는 신용카드 전월 실적이 30·70·150만원 이상인 경우 기후동행요금을 각각 7000원·1만/1만5000원 할인해 준다. 또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0.5% 할인 혜택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온·오프라인 영역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온라인에서는 ▲온라인 쇼핑몰(G마켓, 옥션, 11번가, 농협몰) ▲온라인 서점(YES24, 알라딘, 교보문고, 영풍문고) ▲어학시험(TOEIC, TOEIC Speaking, JPT 등) ▲CGV 온라인 예매 ▲배달앱(배달의 민족, 요기요)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이동통신 자동납부 ▲커피(스타벅스, 이디야) ▲편의점(GS25)의 3개 영역에서 쏠쏠한 혜택을 챙길 수 있다. 전월실적에 따라 신용카드는 최대 3만4000원의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시 ▲놀이공원(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 서울랜드)에서 본인 자유이용권에 한해 50%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