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최근 김기홍<사진> J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후보자로 낙점됐다. 김기홍 회장은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그룹 비전 아래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고, 그룹의 시장가치를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견인하는 데 성공했다.
매년 최대 실적을 거두며 그룹 안팎으로 두터운 신임을 받아온 김회장의 연임에 거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의 3연임에 대해 긍정적인 관측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 회장이 취임한 이후로 그룹의 성장과 실적면에서 크게 개선을 이뤄내는 등 독보적인 성과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김 회장 취임 직전인 2018년에는 순이익으로 2415억원을 내는 데 그쳤으나 2022년에는 6010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4년 만에 그룹을 148.9% 성장세로 이끌었다.
올해 들어선 사상 최대 실적도 경신했다. JB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으로 5631억원을 내며 전년 동기(4934억원) 대비 14.1% 성장시키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올 3분기 기준으로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 역시 각각 14.7%, 1.18%로 금융지주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추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JB금융은 연간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에 있어서도 성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JB금융은 최근 금융업권의 주가 상승을 이끈 밸류업 프로그램 실행 전부터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이어왔다 수익성 지표를 개선하며 금융섹터 침체기에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최근 5년 간 주가 수익률이 175%로 은행지주 최고 수준이다.
지난 9월 아쉽게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룹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룹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장기 목표로 ROE 15%, 주주환원율 50% 및 총 주주환원 금액 중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40%를 설정하는 등의 방안을 수립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JB금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그룹의 현 성장세를 유지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틈새시장 공략을 고도화하는 등 JB금융의 향후 3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라고 모든 임추위 위원들이 판단했다"고 말했다.
JB금융은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여기에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JB캐피탈 미얀마 ▲JB증권 베트남 ▲JB 프놈펜자산운용을 손자회사로 둔 종합금융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