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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현대百 "2027년까지 연간 배당 500억원으로 확대“

 

[FETV=김선호 기자] 현대백화점이 2027년까지 연간 배당 지급총액을 500억원 수준으로 단계적 확대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중에 자기주식 154만7255주(6.6%) 중 77만3628주를 즉시 소각하겠다고 전했다.

 

7일 공시한 현대백화점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2021년부터 배당 정책 공시를 통해 코로나19 등 예기치 못한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 안정적인 배당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향후 연간 배당 지급총액 500억원 수준으로 단계적 확대를 지향할 계획이다.

 

부문별 사업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주환원 정책 확대로 주가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다. 백화점부문은 신규 출점(더현대광주, 부산프리미엄 아울렛)을 통해 광역시 5개 거점 유통망을 확보하고 점포 효율 개선(커넥트현대 전환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면세점 부문에서는 공항점을 기반으로 시내면세점 효율을 개선해나갈 전략이다. 가구제조부문의 경우 글로벌 시장 확대로 채널 다각화를 이뤄내 지누스 실적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수익성 강화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는 도안이다.

 

기말 배당 규모는 2024년 284억원에서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2025년부터는 반기 배당으로 최소 100억원 이상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기말 배당과 반기 배당을 합산한 연간 지급총액은 2025년 400억원 수준에서 2027년 500억원으로 증가시켜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