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알마싸담 삿칼리에브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왼쪽)과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 [사진 두산에너빌리티]](http://www.fetv.co.kr/data/photos/20241043/art_1729749705111_0d5cf0.jpg)
[FETV=강성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알마사담 삿칼리에브 에너지부 장관이 지난 23일 창원 본사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에는 카자흐스탄 탈가트 카라세프 국제협력국 국장, 구마르 세르가진 원자력 산업국 국장, 티무르 잔티킨 신규 원전 발전소 총국장, 아슬란 아스카르 주한 카자흐스탄 영사가 동행했다.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개발 및 현대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방문단 일행은 이날 한국형 원전(APR1400) 주기기를 생산하는 원자력 공장과 380MW(메가와트)급 발전용 초대형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터빈 공장, 암모니아혼소 실증 공장 등을 찾아 두산에너빌리티의 생산 역량을 점검했다.
카자흐스탄은 화석연료 발전 설비 용량이 전체의 약 80%에 육박한다.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 화력발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개보수 및 현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정관 두산에너빌러티 마케팅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원자력, SMR, 가스터빈 등 무탄소 발전 기술은 카자흐스탄 전력 계획에 가장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협력을 더욱 확대 강화해 카자흐스탄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