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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중심 독자경영 본격화...이사회, 임종윤 대표 선임안 부결

 

[FETV=강성기 기자] 한미약품이 박재현 대표를 중심으로 독자경영을 본격화한다. 

 

한미약품은 2일 열린 이사회에서 임종윤 사내이사의 단독 대표이사 선임 안견과,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교체 및 동사 선임 안건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임종윤 사내이사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임 이사는 박재윤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인사부문 업무를 독립시키고 법무팀 등을 신설하는 등 ‘독자경영’을 적극 추진한 데 대해 반발해 왔다. 
 

또 박재현 대표가 독자적으로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해 왔다. 

 

한미약품 이사회 구성원이자 감사위원장인 김태윤 사외이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는 한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텐다드에 걸맞는 경영을 하는 회사라면 당연히 지향해야 할 목표이자 비전”이라며 “매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임직원 모두 세계 최고의 R&D 중심 제약회사를 지향하는 한미약품이 안정적 경영을 이루고 거버넌스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면에서 오늘 이사회 결의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한미를 위한 사업 추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거버넌스 이슈와 무관하게 한미가 현재 추진 중인 신약개발과 국내 영업, 수출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를 성원해 주고 계신 주주님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하고 본연의 사업에 매진하겠다”면서 “창업 회장님 타계 이후 벌어지는 여러 혼잡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대주주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