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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한화·교보 제치고 상반기 보장성 신계약액 2위

농협생명, 상반기 신계약액 13조
1위 삼성 14조원 다음으로 많아
2위 경쟁사 한화·교보 10조 미만
보장성 중심 CSM 확대 전략 추진

 

[FETV=장기영 기자]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2년차인 올해 생명보험사들의 보장성보험 판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NH농협생명이 대형사인 한화생명, 교보생명을 제치고 상반기 신계약액 2위를 차지했다.

 

4일 생명보험협회가 공시한 가입금액 기준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액 현황을 보면 농협생명의 올해 상반기(1~6월) 신계약액은 12조9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2047억원에 비해 2조7485억원(26.9%)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신계약액이 16조5220억원에서 14조1690억원으로 2조3530억원(14.2%) 감소한 업계 1위 삼성생명 다음으로 큰 규모다.

 

2위 경쟁사인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신계약액은 10조원을 밑돌았다.

 

한화생명은 13조6026억원에서 9조8918억원으로 3조7108억원(27.3%) 신계약액이 줄었고, 교보생명은 8조6119억원에서 9조3124억원으로 7005억원(8.1%) 신계약액이 늘었다.

 

농협생명은 올해 상반기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가 유일하게 100만건을 웃돌아 가장 많았다.

 

농협생명의 신계약 건수는 103만1565건을 기록했다.

 

3개 대형사의 신계약 건수는 삼성생명(78만2278건), 한화생명(58만6110건), 교보생명(31만9109건) 순으로 많았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IFRS17 도입 이후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보험 중심의 수익성 강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보험계약 체결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인 CSM을 반영해 보험이익을 산출한다.

 

농협생명은 지난 7월 암 치료비를 최대 10억원까지 보장하는 ‘암플러스 NH치료보험’ 출시 12일만에 판매 건수 1만건을 돌파했다. 앞선 5월 출시한 여성 특화 건강보험 ‘핑크케어 NH건강보험’ 판매 건수는 1개월만에 2만건을 넘어섰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취임 당시 “보험영업의 미래 수익성인 CSM이 높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위험 보장이라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