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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생보사, 상반기 분쟁조정 감소…전체 신청 절반 집중

올해 상반기 신청 1245건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
삼성, 32% 줄어 감소폭 최대
교보, 유일하게 6% 증가

 

[FETV=장기영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에 대한 분쟁조정 신청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사 삼성생명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30% 이상 줄어 감소세를 주도한 반면, 교보생명은 유일하게 신청 건수가 증가했다.

 

분쟁조정 신청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신청 절반 이상이 3개 대형사에 집중돼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고객들과의 갈등 해결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3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에 대한 분쟁조정 신청 건수(중·반복 제외)는 올해 상반기(1~6월) 1245건으로 전년 동기 1509건에 비해 264건(17.5%) 감소했다.

 

이 기간 교보생명을 제외한 2개 대형사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던 삼성생명은 646건에서 440건으로 206건(31.9%)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한화생명 역시 528건에서 450건으로 78건(14.8%)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감소했으나 가장 많았다. 

 

반면, 교보생명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335건에서 355건으로 20건(6%) 늘어 유일하게 증가세를 나타냈다.

 

3개 대형사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전체 생보사 2435건 중 51%를 차지했다. 분쟁조정 신청 절반 이상이 대형사에 집중된 셈이다.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많다는 것은 주요 분쟁 사유인 보험금 산정과 지급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많고 갈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3개 대형사의 올해 상반기 민원 건수 4130건 중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1924건(46.6%)으로 가장 많았다.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삼성생명이 719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638건), 교보생명(567건)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