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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 자회사형 GA, 상반기 매출 첫 1000억 돌파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1010억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
생명 468억원·화재 542억원
설계사 증원으로 영업력 강화

 

[FETV=장기영 기자] 삼성 보험계열사인 삼성생명, 삼성화재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두 자회사형 GA는 보험설계사 인력 확충과 영업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한 영업력 강화로 올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도전한다.

 

23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금융서비스,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올해 상반기(1~6월) 영업수익 합산액은 1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852억원에 비해 158억원(18.5%) 증가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각각 2015년, 2016년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두 자회사형 GA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로, 합산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회사별로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389억원에서 468억원으로 79억원(20.3%),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463억원에서 542억원으로 79억원(17.1%) 영업수익이 늘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두 자회사형 GA의 올해 연간 영업수익 역시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 합산액이 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를 위해 각 GA는 설계사 증원과 영업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한 영업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실제 두 자회사형 GA의 지난해 12월 말 설계사 수는 7070명으로 전년 동월 말 6665명에 비해 405명(6.1%) 증가했다.

 

해당 기간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4772명에서 5157명으로 385명(8.1%),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1893명에서 1913명으로 20명(1.1%) 설계사 수가 늘었다.

 

특히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 2022년부터 삼성화재, 삼성생명 외에 다른 손해·생명보험사로 판매 제휴 보험사를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10월 한화생명, 교보생명, 동양생명, DB생명 등 4개 생보사와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지난해 2월에는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3개 손보사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2월에는 모회사 삼성화재로부터 300억원을 출자받아 노후화된 전산장비를 교체하고, 설계사 영업지원 시스템을 개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