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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조7470억원 '역대 최대'...주당 540원 배당

 

[FETV=권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6일 2024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를 통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7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신한금융의 2024년 2분기(4~6월) 순익은 1조4255억원으로 거액의 대손비용 적립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일회성 요인 소멸과 영업이익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잠재 손실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경상손익 기준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한 이자이익의 증가와 신용카드 및 투자금융 수수료 등의 비이자이익 증가를 통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또한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경비율(CIR)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함에 따라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6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으며, 비이자이익은 2조1146억원으로 같은 기간 4.0% 증가했다. 상반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32.4% 늘어난 4108억원이었다. 판매관리비는 2조8439억원으로 1.6% 증가했으며, 그룹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98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 감소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3793억원으로 같은 기간 19.7% 늘었으며, 신한라이프생명은 3129억원으로 0.4% 증가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은 14.4% 줄어든 2072억원이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하반기 전망에 대해 "상반기에 집중됐던 자산 성장은 하반기에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량자산 중심의 적정 성장 추구, 비은행·비이자 부문의 성장 및 전사적 차원의 비용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연간 기준 견조한 재무 펀더멘털을 지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2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40원과 함께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결의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CET1비율 13% 이상을 기반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 11.5% 달성 ▲주주환원율 50% 수준으로 확대 ▲2024년 말 주식수 5억주 미만, 2027년 말 4.5억주까지 감축을 목표로 주당 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투자자의 질문을 취합한 뒤, 8월 21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전달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신한금융그룹 최초의 IR 행사인 이번 설명회는 주주 친화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이를 계기로 주주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