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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롯데장학재단, '제2의 신격호' 청년 기업가 발굴

[FETV=박지수 기자] "외조부(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님은 사업 발전만을 추구하는게 아니라 (기업보국을 통해) 나라와 국민의 삶이 더 향상된다고 생각하신 분이었습니다. 그 뜻을 기억하고 후대에 남기고자 상을 만들었습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23일 서울 잠실 신격호 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소개했다. 롯데장학재단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기업보국과 선구자적인 도전 정신을 계승해 오는 8월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을 연다. 유망한 스타트업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정유신 서강대(경영학) 교수, 이병찬 AC패스파인더 대표, 황조혜 경희대(호텔관광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은 신 명예회장의 이름을 따서 제정된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신 명예회장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고취하고, 선구자적인 개척정신과 기업보국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신 명예회장은 선구적 투자와 공격적 경영으로 국내 식품·유통·관광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신 명예회장은 국내 유통·관광 산업 현대화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기도 하다. 신 명예회장은 글로벌 창업가로 새롭게 도전하는 정신으로 현재의 롯데그룹을 일궈냈다. 장 이사장은 "할아버지께서 평소 저에게 내가 껌을 팔아서 그렇지 자동차를 팔았어도 껌 이상으로 많이 팔았다고 아쉬워 하셨다"고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청년기업가들이 가장 본받았으면 하는 정신으로 기업보국을 첫 손에 꼽았다. 롯데장학재단은 신 명예회장이 평생 강조해온 기업보국과 도전 DNA 정신을 이어받아 경제인들도 기업가 정신을 높이고 한국 경제와 국가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4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기업가정신재단, AC패스파인더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재단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 대상을 공동주최하고, AC패스파인더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이 대회를 주관한다. 

 

롯데장학재단은 다음달 재단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시작한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11월에 결선이 열린다. 본선과 결선 진출팀에게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온라인 멘토링 기회도 준다. 참가분야는 두분야로 식품·유통·화학·건설·관광·서비스·금융분야인 1분야와 과학기술기반·임팩트 등 2분야로 나뉜다.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과학 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비롯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겸비한 스타트업과 글로벌 시장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사는 기존 시장과 비교해 차별화된 창의성이 있는지, 창업 아이템의 성장·실현 가능성,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을 반영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은 각 분야별 기업임원 14명으로 대상 각 1200만 원, 최우수상 각 700만 원, 우수상 각 400만 원, 장려상 각 200만 원, 특별상 150만 원 등 1분야와 2분야 총 18팀에게 약 1억원 상당이다. 마지막으로 장 이사장은 "롯데장학재단은 기업가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건승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