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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삼양 핵심계열사 삼남석유화학, 국제 친환경 인증 획득

 

[FETV=박제성 기자] 삼남석유화학이 국내 TPA(테레프탈산) 생산업체 중 처음으로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PLUS’를 획득해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삼양그룹의 화학 계열사 삼남석유화학은 TPA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QTA가 ‘ISCC(국제 지속가능성 & 탄소감축 인증서) 플러스’ 인증을 최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ISCC는 석유화학 원료를 배제하고 친환경 바이오 원료나 다양한 분야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및 잔류물을 재활용해 생산한 제품과 유럽연합(EU)의 신재생에너지 지침(RED II)에 부합하는 연료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국제 인증제도다.

 

특히 ISCC PLUS 인증은 석유화학 산업 분야 제품에 적합한 탄소 감축을 증명할 수 있는 인증으로, 원료 발생처부터 제품 생산 후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공급망을 빠짐없이 평가해 최종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삼남석유화학이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QTA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나 폴리에스터 섬유, 수지, 필름 등의 원료가 되는 TPA의 일종이다. 산화, 정제, 분리, 건조 등 일련의 제조공정을 거쳐 나오는 순백색 분말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삼남석유화학이 생산하고 있다.

 

QTA는 가격 경쟁력 뛰어나고 공정이 단순해 탄소배출이 적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각종 플라스틱 병류와 건축자재, 기계부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삼남석유화학 이철주 대표는 “지난해부터 제품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LCA(전 과정 환경 영향 평가)를 수행해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와 환경 영향성을 정량 평가, 산출하고 있다”며 “이번 ISCC PLUS 인증을 받은 QTA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충족해 ESG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남석유화학은 1988년 삼양홀딩스와 GS칼텍스, 일본 미쓰비시화학이 합작해 설립한 TPA 전문 생산업체로, 연산 15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유럽, 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