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NH농협생명은 혹서기를 맞아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걸린 농업인에게 보험금을 24시간 내 지급한다.
농협생명은 1일부터 ‘농업인 NH안전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보험금 신속 지급 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협생명은 온열질환 관련 보험금 전담 심사자를 지정해 24시간 내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야외에서 농작업을 하는 농업인들은 온열질환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 총 1385명 중 18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농업에 종사하는 70대 이상 고령자가 9명으로 50%를 차지했다. 올해 여름은 지난해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온열질환 발생 시 신속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농작업 중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