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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사고 다발구역입니다”…‘내비’ 안내로 보험사기 예방

[FETV=장기영 기자] “교차로 고의사고 다발구역입니다. 좌회전 시 유의하세요.”

 

앞으로 차량 운전자들은 보험금을 노린 고의사고 다발구역에 진입하면 이 같은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26일 서울경찰청, 치안정책연구소, 도로교통공단, 티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사기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민관 협력을 통해 보험사기를 예방하고자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치안정책연구소는 경찰과 보험업계의 고의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해 고의사고 다발지역을 식별한다. 이후 티맵모빌리티와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지역 진입 시점에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하는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노면 색깔 유도선을 설치하는 등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서울경찰청은 교통사고를 가장한 조직적인 보험사기 범죄를 면밀히 수사해 단순 가담자부터 총책까지 철저히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김종철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은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중대한 범죄”라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적극 협력해 안전한 교통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호 손보협회 보험사기조사부장은 “오는 8월 14일부터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돼 보험사기 공범 모집 행위를 처벌할 수 있게 됐다”며 “보험사기 알선, 권유 행위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보험사기는 반드시 적발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