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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출범 3주년 ③] 내년 첫 요양시설 개소…‘선두’ KB 추격 예고

2025년 하남시 도심형 요양시설
2027년 서울 은평구 실버타운
부지 매입·시설 건립에 400억원
경쟁사 KB라이프 시설 3곳 추가

[편집자주] 지난 2021년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으로 탄생한 생명보험업계 총자산 4위 신한라이프가 출범 3주년을 맞았다. 신한라이프는 꾸준한 실적 상승세 속에 국내외 사업 다각화에 나서며 ‘톱(Top)2’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사업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한 영업 성적표와 미래 성장동력인 해외·요양사업 청사진을 총 3회에 걸쳐 조명한다.

 

 

[FETV=장기영 기자] 출범 3주년을 맞은 신한라이프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 추세에 맞춰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노인 요양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첫 도심형 요양시설 개소를 시작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선두주자인 경쟁사 KB라이프생명을 추격할 방침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요양사업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는 오는 2025년 경기 하남시에 도심형 요양시설을 개소할 예정이다.

 

하남시에 건립하는 도심형 요양시설은 신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요양시설로, 수용 예정 인원은 60~70명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2027년 개소를 목표로 서울 은평구에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건립도 추진 중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물리적 주거 공간뿐 아니라 금융서비스, 문화·예술, 의료·헬스케어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실버타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12월 신한라이프케어의 전신인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 유상증자에 참여해 부지 매입과 시설 건립에 필요한 자금 400억원을 출자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올해 1월 ‘신한라이프케어 출범식’에 참석해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민의 노후생활을 두텁게 보호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공격적인 투자로 요양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한발 앞선 KB라이프생명을 추격할 계획이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10월 계열사 KB손해보험으로부터 금융권 최초의 요양사업 전문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도심형 요양시설 ‘위례 빌리지’, ‘서초 빌리지’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12월 첫 실버타운 ‘평창 카운티’를 개소했다. 내년에는 ‘은평 빌리지’, ‘광교 빌리지’, ‘강동 빌리지’ 등 3개 도심형 요양시설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은 KB골든라프케어의 요양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말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미래혁신본부 산하 시니어사업추진부를 신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