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사진 삼성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625/art_17188405016132_bbe1b4.jpg)
[FETV=장기영 기자]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상담 애플리케이션 ‘라임(Life-Mate·Lime)’을 20일 출시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으로 구성된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라임 출시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라임은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교육부, 생명의전화와 함께 개발한 SNS 기반 청소년 상담 앱이다. 청소년들이 모바일을 통해 마음건강 관리를 생활화하고 우울, 불안 등 심리적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 금융계열사와 생명의전화는 라임을 통해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단계별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계청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청소년 자살 사망자는 총 337명으로 11년 연속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했다. 중고교생의 자살 생각률은 13.5%로 해마다 자살을 고민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청소년은 게시판, 채팅, 음성·화상 중 원하는 상담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동일한 상담사와 최대 8회 연속 상담이 가능하다. 채팅 상담 중인 청소년이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음성 또는 화상을 통해 연속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상급병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한 핫라인을 운영한다.
행사에 참석한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지금까지의 사회공헌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소년을 자살로부터 보호하고 따뜻한 감정을 나누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청소년들 사이에서 건강한 생명존중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