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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현대건설, 부천 대장~홍대 2조 넘는 민간투자 광역철도 연내착공

 

[FETV=박제성 기자] 현대건설이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하 대장홍대선) 실시협약을 체결, 수도권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낸다.

 

18일 대장홍대선이 시작되는 홍대입구역 라이즈 호텔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이 대표사인 (가칭)서부광역메트로(주)와 국토교통부 양측은 대장홍대선 사업 시행 조건에 합의해 2025년 예정됐던 착공을 연내 앞당기기로 했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연장 20.03km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정거장은 12개소, 총 사업비는 2조1287억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0년 최초 제안한 이 사업은 적격성 조사부터 실시협약 체결까지 3년 반 만에 빠르게 추진된 민관 파트너십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국내 최초로 BTO(수익형 민자사업)와 BTL(임대형 민자사업)이 혼합된 사업방식을 적용해 사업자는 물론 이용자의 부담까지 낮췄다.

 

2030년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기존에 50분이 걸리던 부천에서 홍대가 25분으로 단축, 수도권 서남‧서북부 교통 개선과 대장신도시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수도권 광역 철도망 확충을 위해 현대건설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역량을 모두 결집할 것”이라며 “도심지를 관통하는 공사인 만큼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이용객을 고려한 제반사항들을 세심히 살펴 수도권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GTX-C노선과 서해선(대곡~소사 복선전철) 등 철도는 물론 서부간선 지하도로, 승학터널, 제2영동고속도로 같은 다수의 도로까지 민간투자사업으로 성공시키며 국토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