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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파이 줄어든 경차시장, 캐스퍼vs모닝 ‘샅바싸움’ 치열

국내 경차시장, 전년대비 축소…고급화 추세 속 마케팅 승부수
현대 캐스퍼, 이종브랜드 협업·할인 중점…7월 EV 모델 출격대기
기아 모닝, GT라인 추가·편의 개선 연식변경 선봬…“차별화된 만족감 기대”

 

[FETV=김창수 기자] 경차시장이 축소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 캐스퍼와 기아 모닝이 ‘파이’ 차지를 위한 경쟁에 나섰다. 캐스퍼는 2030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타 브랜드와의 협업 및 할인, 모닝은 디자인 변경·신규 라인업을 추가한 연식변경모델을 내놨다. 각 사는 디자인과 편의성을 무기로 소비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만족감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11일 관련업계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경차 판매량은 8984대를 기록, 지난해 동월(9959대)대비 15.4% 줄었다. 또한 올해 1∼5월 누적 경차 판매량은 4만 65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 562대)보다 8.0%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국내 경차 판매량은 11만대 남짓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국내 경차 판매량은 2012년 21만 6221대로 최다를 기록한 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2021년에는 9만 8781대로 크게 줄어 10만대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승용차 시장에서 고급화·대형화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올해 경차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현대차(캐스퍼)와 기아(모닝)는 개성 있는 마케팅을 통해 자사 대표 경차 모델 외연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출생) 고객에게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의 협업, 할인 혜택으로 캐스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스퍼는 국내 유일 경형 SUV로 7 에어백 시스템과 다양한 지능형 안전사양을 기본 장착했다. 또 100마력 카파 1.0 터보 엔진을 선택사양으로 제공, 우수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여기에 전 좌석 풀 폴딩 시트를 적용해 넉넉한 공간감을 누릴 수 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1385만원부터 시작하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첫 차를 마련하고자 하는 2030 세대에게 인기다.

 

현대차와 SSF샵은 캐스퍼 구매 시 총 20만원 상당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캐스퍼 할인 쿠폰 및 SSF샵 전용 포인트, 쿠폰팩 제공 ▲캐스퍼 디 에센셜 0원 경품 이벤트 및 SSF샵 할인 쿠폰 지급 등 혜택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SSF샵 회원에게 캐스퍼 할인 쿠폰 10만원을 증정한다. 쿠폰을 적용받아 차량을 출고한 고객에 SSF샵 전용 포인트인 퍼플코인 10만원과 함께 쿠폰팩을 추가지급한다. 또 현대차는 SSF샵 회원 대상 경품 행사를 진행, 1등 선정 고객에게 캐스퍼 디 에센셜 차량 1대를 증정한다. 응모자 전원에게는 SSF샵 7%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아울러 캐스퍼를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오는 7월 캐스퍼 전기차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을 양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험 생산 중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보다 차체가 25mm 늘어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350km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형 전기차 한계인 ‘짧은 주행거리’를 상당 부분 극복해 경쟁력을 갖출 것이란 분석이다.

 

 

기아 또한 상품 경쟁력을 높인 ‘The 2024 모닝’(모닝)을 최근 출시했다. 모닝 연식변경 모델에는 GT 라인 트림이 신규 추가됐다. GT 라인은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 한층 더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운전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전면가공 16인치 휠 ▲블랙 하이그로시 사이드실 몰딩 ▲디퓨저 적용 후면 범퍼 ▲GT 라인 전용 엠블럼 등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여기에 헤드램프, 주간주행등, 전면부 방향지시등, 센터 포지셔닝램프에 모두 LED를 기본 적용했다. 실내는 D컷 스티어링 휠과 메탈 페달을 적용, GT 라인의 개성을 살렸다. 

 

모닝은 시그니처 트림부터 국내 내연기관 경차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및 오토 홀드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이 밖에도 각종 편의 및 안전 사양을 더해 상품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기아 관계자는 “새로운 디자인 패키지와 한층 높아진 편의성을 갖춘 이번 모닝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