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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美 블랙스톤과 공동 투자 확대"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은 1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는 콘래드 뉴욕 다운타운에서 열린 ‘Invest K-Finance’ 행사 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그룹 창업자 겸 회장, 양종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Invest K-Finance’는 금융감독원 주도하에 금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해외 IR행사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대한민국의 금융 산업과 제도 및 정책 환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금융사와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 ‘Invest K-Finance’의 ‘해외 투자자와의 대화 세션’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정부의 세제지원, 주요 투자 지표 공표, 밸류업 지수 개발 등의 투자 활성화 정책과 대한민국 금융사들의 주주환원 정책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 

 

KB금융은 그 동안 블랙스톤과 대체자산 펀드, 자금조달 분야 등에서 협력해왔는데 이번 MOU 체결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투자를 확대하는 등 한층 강화된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종희 회장은 “블랙스톤은 철저한 분석과 리스크관리를 중시하면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자산군에 걸쳐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KB금융은 글로벌 선도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함께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새로운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대한민국 금융산업이 해외 자산운용 영역을 확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