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가상자산 뒤집어보기] 이더리움, ETF 승인 한발짝 더


[FETV=심준보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점을 돌파했다. 지난 6일 전고점 경신 직후에는 가격 조정을 받았으나 7일 오전 현재 하락분의 절반 가량 회복한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파월 의장 역시 6일(현지시간)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연설로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 모두 큰 변동은 없었다. 이에 비트코인이 모은 암호화폐 시장 내 열기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으로도 옮겨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 이더리움 현물 ETF 관련 자문을 구하는 SEC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는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가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이더리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두번째 승인기한을 앞두고 심사를 연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8종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건은 모두 두번째 승인 기한을 넘겼으며, 오는 5월 말에 최종승인 여부가 판가름 난다. SEC는 심사를 위해 작년 말부터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해 대중의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논리가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이더리움 구조적 특성에 따른 시장 조작 가능성은 없는지 여부가 쟁점이다. SEC는 과거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과정에서도 대중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었다. 

 

 

□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기관투자자 자금 동향

 

코빗리서치센터는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을 나타내는 4가지 지표의 지난 3개월간 추이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기관투자자들의 동향을 분석했다. 4가지 지표는 ▲비트코인 래퍼(ETF, 상장지수증권, 기타 유사 투자상품들) ▲CME(시카고증권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시장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 규모 ▲기관투자자 지원 사업 현황이다. 코빗은 지난해 4분기부터 단기성 자금의 유입이 지속됐고, 장기성 기관의 자금의 유입 수준은 회복이 지연됐으나 개선될 여지를 나타냈다. 이후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자금 유입의 경로가 확장됐다. 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현물 ETF 승인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유입되고 있다. 
 

□ 모건스탠리 펀드 ”더 많은 펀드가 비트코인 ETF 담을 것”

 

고팍스는 INF CryptoLab의 보고서를 통해 모건스탠리가 운용하는 펀드에서 “비트코인 ETF를 편입할 수 있다”는 공시를 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의 편입이 현실화될 경우 현물 ETF를 출시하지 않은 제3의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ETF를 편입하는 최초 사례가 된다. 모건스탠리 유럽 오퍼튜니티펀드는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의 25%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는 내용을 기재했다. 

 

□ 비트코인 채굴보상, 반감기 후 6.25개에서 3.125개로 감소 예정

 

지난달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해 다뤘다. 비트코인의 제네시스 블록(분산 데이터 저장 블록체인의 첫 번째 블록)에는 구제금융에 대한 언론 기사가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비트코인 개발자의 중앙은행에 대한 반발이 드러나 있다. 비트코인은 여타 중앙은행 발행 화폐와 달리 총 발행 량이 2100만 개로 한정돼 있어 자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조절하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시장에 약 1964만개가 유통돼 있으며 이는 총 발행량 2100만개 중 94%에 해당한다. 오는 반감기는 4월 중순에 예정돼 있으며 이번 반감기에서는 채굴 보상이 6.25개에서 3.125개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굴 보상은 지난 2009년 50개에서 매 3~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