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KB캐피탈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고성능 디비전 모델의 중고차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 아반떼N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KB차차차에서 2023년 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최근 1년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고성능 디비전 모델의 중고차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산출했다. 판매 시세와 조회수를 추가로 살펴봤다.

판매량 1위는 아반떼N이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벤츠 AMG GT 4도어 43 4MATIC+ ▲BMW M5 세단 ▲BMW M2 쿠페 ▲BMW M4 쿠페 순으로 나타났다. 

아반떼N은 2위인 벤츠 GT 4도어 43 4MATIC+보다 69.7%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평균 판매 시세는 2986만원으로 5위까지의 차량 평균 판매 시세보다 48%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아반떼N은 사회초년생들이 선호하는 대표 차량인 아반떼의 고성능 버전으로 작은 차체에 스포츠카급의 성능을 주입한 모델이다. 2021년 아반떼 7세대가 출시되면서 N버전이 함께 등장했다. 아반떼가 123마력에 토크 15.7kg∙m인 것과 비교해 아반떼N은 최고 출력 280마력, 최대 토크 40kg∙m으로 독보적인 힘을 자랑한다. 

3위부터 5위까지는 BMW M시리즈가 나란히 순위를 차지했다. BMW M5 세단은 5시리즈의 고성능 모델로 최고 출력 635마력에 제로백 3초라는 성능을 자랑한다. 올해 글로벌 출시 예정인 7세대 M5는 최고 출력이 700마력 이상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의 선호도를 나타내는 연령별·조회수를 살펴보면 20대의 조회수가 두드러진다. 중고 차량 구매 주 연령대가 30·40대임에도 아반떼N은 20대 남성의 조회수는 총 조회수의 45.9%로 높았다. 이는 30·40대 남성 총 조회수와 비교해도 24.2% 높은 수치로 고성능 차량에 대한 선망을 충족시킬 수 있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로 구매가 가능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