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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정유업계, 작년 정제마진 부진 → 사업다각화 분위기 전환

 

[FETV=박제성 기자]  정유업계가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으로 2022년 대비 만족스럽지 못한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중장기적 캐시카우를 위해 사업다각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친환경을 키워드로 한 윤활유, 석유화학 제품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기존 주력 사업인 정유사업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최근까지 정유 빅4사인 SK이노베이션, S-OIL(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가 실적을 발표했다. GS갈텍스는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77조2885억원, 영업이익 1조9039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98억원, 1조4905억원 감소한 금액이다. 특히 정유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8109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5800억원이상 감소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급감이 주된 원인이다.  윤활유사업 영업이익도 700억원 이상 줄어든 9978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8조1078억원, 영업이익 61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6%, 영업이익은 무려 77.9% 감소했다. 에쓰오일은 매출 35조7272억원, 영업이익 1조4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8%, 58.3% 감했다.

정유사들이 줄줄이 영업이익이 급락한 이유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앞서 2022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여파가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켰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로인해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을 끌어올려줬다.

정유업계는 불확실한 경영상황을 반전하기 위해 사업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엔무브는 최근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차세대 냉매 개발' 업무을 체결했다. 전기차에 필요한 냉난방 겸용 냉매재를 개발키로 했다. SK어스온도 국내 해역 이산화탄소(CO2) 저장소 발굴을 위한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산화탄소로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

 

에쓰오일은 9조원이 넘는 대규모 석유화학공장을 짓는 샤힌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최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 열관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GS칼텍스는 데이터센터 산업 분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액침냉각유 '킥스 임머젼 플루이드(Kixx Immersion Fluid')를 출시했다. GS칼텍스는 대한항공과 친환경 바이오연료에도 시범 생산을 하는 등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HD현대 그룹 계열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손잡고 북미 윤활유 시장에 진출했다.  해당 윤활유는 유압유, 미션오일 등 산업용 차량의 효율을 높이는데 사용하는 윤활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