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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이유 있는 자신감'..."도약과 혁신으로 高성장"

'비전 2030' 잰걸음...미래 시장 확대 위한 노력
배·전·반 앞세워 신사업 속도↑...무탄소 전력까지
3년 연속 1조 목표...기대 이상 성과 노리는 행보

[FETV=허지현 기자] 구자은 LS 회장의 미래 도약을 위한 질주가 다시 한번 시작됐다. 구자은 LS 회장이 총수 자리에 오른지 올해로 3년차를 맞는다. 구 회장은 전기·전력·소재을 기반으로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배·전·반)' 신사업 개척을 통해 퀀텀점프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구회장이 최근엔 인공지능(AI)과의 접목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구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으로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 미래 신사업·신시장 개척 선도 인재 확보·육성, 경영철학 'LS파트너십' 재무장을 제시할 것"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또 그는 오는 2030년까지 LS그룹 자산을 2배로 늘리겠다는 내용의 ‘비전 2030’도 제시했다. 

 

LS그룹은 구 회장 취임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S그룹은 주력 사업이던 전기·전력·소재 부문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미래형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LS그룹은 이를 통해 사업다각화는 물론 기존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직접 고안한 용어인 '배·전·반 사업' 진출 및 확장에 공들였다. 그는 전기차 충전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LS와 E1이 공동 투자한 합작법인 ‘LS이링크’를 설립했다. 그동안 LS그룹이 보유한 전기와 전력관련 기술 및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한 포석이다. LS이링크는 지난해 전기차 B2B(기업간 거래) 충전사업 강화 차원에서 SE모빌리티의 지분 49.9%를 430억원에 인수했다.

LS그룹의 지주사인 LS는 과거 일본 컨소시엄인 JKJS와 공동으로 소유하는 ‘LS MnM(구 LS니꼬동제련)’의 단일 주주로 변신했다. LS가 지난 2022년 5월 9331억원을 들여 JKJS가 보유한 지분 49.9% 전량 인수한 것이다. LS MnM은 기존 금속 사업에 더해 2차전지와 반도체 소재까지 진출해 종합 소재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게 LS측의 구상이다.

주력 계열사인 LS일렉트릭도 미래 사업 확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구축에 필요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주로 턴키(설계·시공 일괄) 수주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구 회장은 올해 초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최대 가전 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찾는 등 미래형 신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구 회장은 'CES 2024' 현장애서 함께 참관한 임직원들에게 "'양손잡이 경영'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LS그룹의 투자 열기는 여기에 멈추지 않는다. 각 계열사별 공격경영도 본격호하고 있다. 이를 위해 LS그룹은 2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해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우선 LS와 자회사 LS MnM이 올해 본격적으로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2차 전지용 소재 생산시설 건립에 나선 것이다. 


LS에코에너지도 최근 베트남 광산업체 흥틴미네랄과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희토류 산화물은 전기차,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쓰이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로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LS일렉트릭은 연초부터 미국과 영국에서 3건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공급 및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에는 미국 법인인 LS에너지솔루션과 868억원 규모의 BESS 공급 계약을 체결, 전력공급시스템 기자재를 공급키로 한 상태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 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S이모빌티솔루션의 경우 연내 두랑고에 연면적 3만5000제곱미터(㎡)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설, EV릴레이, BDU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00만대, BDU 20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미 시장서 연간 7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LS의 주요 회사들은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최대한 살려 나갈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LS그룹은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및 충전 솔루션,친환경 에너지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 및 추진해 미래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