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스포츠에 진심이다. 특히 쇼트트랙 등 빙상 종목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윤 회장은 지난 2020년 11월 제33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 당선, 12월부터 회장을 맡아 현재까지 선수들을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다.
윤 회장이 창업한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달 19일부터 전날(1일)까지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 국내 식품 브랜드 중 유일하게 식품관(BBQ관)을 운영했다. BBQ관에선 황금올리브 치킨, 양념치킨을 비롯한 치킨류와 황금알 치즈볼, 떡볶이 등 총 31종의 메뉴를 판매했다.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BBQ관에 방문객은 총 3만5000여 명이 넘는다.
윤 회장은 동계청소년올림픽 첫날인 지난달 19일 BBQ관을 직접 찾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 김진태 강원도지사에게 치킨류, 사이드류, 떡볶이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를 소개하며 외교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윤 회장의 스포츠 사랑은 특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더욱 빛났다. 윤 회장은 2021년 11월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윤 회장은 베이징 현지에 머물며 동계올림픽 개막식·폐막식 등 주요 행사 참석은 물론 주요 경기를 직접 참관하며 한국선수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그는 선수단장 선임 이전부터 주 1회 진천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선수들을 꼼꼼히 챙겼다. 부당한 대우 선수를 대신해 직접 기자회견을 주도, 편파 판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며 억울함을 대신 호소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다. 윤 회장은 대외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윤 회장은 2030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개설, 베이징 현지에서 선수들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는 등 올림픽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통 큰 지원도 마다하지 않았다.
윤 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금메달을 딴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에게 ‘평생 치킨 지원’을 약속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는 평창 동계올림픽 때보다 두 배 늘어난 규모인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 5000만원, 3000만원을 배정했다.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단에게도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러한 윤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전체 14위에 오르며 목표치(종합 15위 내 진입)를 달성했다.
윤 회장은 유망주들에게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BBQ는 2020년 7월 한국대학배구연맹과 후원 협약을 맺고 2020 전국대학배구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스포츠 유망주 육성에 나섰다. 그해 12월부터는 12월에는 경기 안산시 안산인재육성재단과 역도·육상·양궁·레슬링·태권도 등 각 종목 중고등부 우수 선수 6명에게 월 30만원씩 1년간 총 216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2022년 10월에는 ‘제1회 BBQ배 한국유소년골프 왕중왕전’을 열어 골프 유망주 발굴 및 육성에 힘썼다.
한편 윤 회장은 오는 2025년 전 세계 5만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최고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현재 BBQ는 전 세계 57개국에 700여 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윤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지금까지는 한국 토종브랜드로서 K-푸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탄생한 프랜차이즈 종주국 미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며 “2024년은 미국 50개주 전 지역 가맹점 개설과 남미와 동남아 지역 본격 확장을 통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1등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