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104/art_1705993498073_da7d59.jpg)
[FETV=권지현 기자] 국내 은행들이 올해 1분기(1∼3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문턱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3일 공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국내 은행의 올 1분기 대출태도 지수는 5로, 전 분기(-6)보다 11포인트(p) 올라 '완화'로 돌아섰다.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의 경우 지난해 4분기 -14에서 올 1분기 3으로 급상승했다. 이 밖에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작년 4분기 -6에서 올 1분기 8로,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0에서 6으로 각각 수치가 올랐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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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행태 서베이는 국내 204개 금융회사의 여신업무 총괄 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것이다. 0을 기준으로 0보다 높으면 대출 문턱을 낮추겠다고 답한 금융사가 많고, 0보다 낮은 마이너스(-)가 나오면 대출 문턱을 높이겠다고 답한 금융사가 많다는 뜻이다.
국내 은행이 예상한 1분기 신용위험지수는 31로 지난해 4분기와 같았다. 지수가 양(+)이면 신용위험과 대출수요 증가(신용위험·대출수요) 또는 완화(대출태도)라고 답한 금융기관이 반대 경우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신용위험지수 변화를 대출 주체별로 보면, 대기업(6)이 전 분기(3)보다 더 높아졌고 가계(28)는 3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신용위험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중소기업(28)의 경우 지수에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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