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생계비(긴급생계비) 대출 상담 및 신청이 시작된 지난해 3월 27일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대출 상담 안내문이 놓여있다. [사진 연합뉴스] ](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101/art_17044256519327_036546.jpg)
[FETV=권지현 기자] 민간과 정부(정책) 서민금융상품의 조회부터 금융회사 대출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종합플랫폼이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를 열고 서민금융 효율화 방안의 첫 개선 과제로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가칭)를 출시하고 오는 6월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잇다'는 자금 수요자가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민간·정책상품을 한 번에 조회하고,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복잡한 수기 입력 없이 한 번의 조회로 민간과 정책 서민금융상품 가운데 가장 유리한 대출 상품을 찾을 수 있다. 현재 9개에 불과한 새희망홀씨·사잇돌대출 등 민간 서민금융 상품도 20개 이상으로 확대된다.
![[자료 금융위원회] ](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101/art_17044257974889_91d399.png)
대출 절차도 간편해진다. 현재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서민금융진흥원 직접 보증 상품을 이용하려면 보증서를 발급받은 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협약 금융사 앱을 일일이 조회해 대출 승인 여부를 확인해야 했다. 그러나 종합 플랫폼에서는 보증서 발급 시 대출 승인이 가능한 금융사 목록 안내까지 한꺼번에 제공하기로 했다.
사후관리 지원도 강화된다. 이용자 상환 상태에 따라 신용점수 평점이 과도하게 하락하는 등 연체 우려 징후가 발생한 이용자에게는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을 안내하는 등 맞춤형 사후관리 지원 기능도 신설된다.
금융위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취업 지원 등 복합상담 강화 방안을 추가로발표할 계획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용자가 이용 가능한 민간과 정책 서민금융 상품을 한 눈에 제공받아 선택할 수 있고 대출 시행까지 한 번에 지원할 뿐만 아니라, 그간 대면으로만 제공해온 고용·복지 연계, 채무 조정 등 복합 상담이 비대면으로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