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인천점 지하 1층 푸드에비뉴에 선보인 프리미엄 식료품점 '레피세리'. [사진=롯데쇼핑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249/art_17019291442846_2f32b4.jpg)
[FETV=박지수 기자] 롯데백화점이 인천점 지하 1층에 1만1500㎡(약 3500평) 규모의 ‘푸드에비뉴’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 곳은 고급 식재료 매장과 유명 외식 브랜드 매장을 아우르는 인천 지역 최대 ‘프리미엄 식품관’이다.
롯데백화점은 푸드에비뉴를 선보이기 위해 2년간 기획·준비 과정을 거친 뒤 7개월 동안 매장을 새롭게 탈바꿈했다. 푸드에비뉴 이름처럼 푸드 콘텐츠, 서비스까지 백화점이 갖춰야 할 ‘미래형 식품관의 표준’을 제안한다. 인천점 푸드에비뉴는 앞으로 롯데백화점이 선보일 ‘뉴 프리미엄 식품관’ 1호점이다.
푸드에비뉴의 첫 번째 핵심 공간은 프리미엄 식료품점 ‘레피세리(Lépicerie)’다. 레피세리는 롯데의 영문 앞 글자인 ‘엘(L)’과 식료품점을 의미하는 불어 단어 ‘에피세리(épicerie)’를 더해 만든 말이다. 직접 요리하는 수고를 덜고, 간편하지만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즐기고자 하는 ‘키친 클로징’ 수요를 겨냥했다. 이를 위해 맞춤형 상품 서비스와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고객의 니즈와 용도에 따라 ‘함경 화식미경산한우’, ‘고창 저탄소 한우’ 등 희소성 높은 상품을 판매하고 인천 지역 유명 수산물 직판장인 ‘민영활어공장’을 유치해 제철 활어회, 초밥 등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잠실 지역 인기 반찬 가게 브랜드인 ‘데일리반찬가게’는 매일 300여종의 반찬을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한다.
또 과일·채소·정육·생선 등 모든 신선 상품 손질·세척·포장은 물론 돈가스를 튀겨주거나 생선을 구워주는 서비스도 제공하는 ‘프리미엄 간편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생수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워터바’와 사케·칵테일 등 500여종의 술을 구비한 ‘홈술존’도 마련됐다.
푸드에비뉴의 또 다른 핵심 공간은 전 세계 2000여종의 와인을 한 자리에 모은 ‘엘비노(L Vino)’다. 엘비노는 롯데의 L과 와인을 의미하는 비노(Vino)를 더한 말로 롯데를 대표하는 와인관을 지향했다.
롯데월드타워를 형상화한 엘비노 중앙에는 롯데월드타워를 형상화한 공간을 만들어 유럽 전역의 와인을 맛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유럽의 지역별 와인 600여종을 진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향과 시음을 할 수 있도록 ‘아로마존’과 ‘바(Bar)’도 운영한다.
매장 벽면에는 500여종의 와인을 진열한 라이브러리 셀러를 운영해 보르도의 5대 샤토, 페트뤼스 등 숙성 가치가 뛰어난 와인을 작품을 전시하듯 연출했다. 이 밖에도 위스키의 인기에 따라 고연산 발베니, 산토리 100주년 위스키 등을 갖춘 프리미엄 위스키존도 마련했다.
푸드에비뉴에는 엄선한 국내외 65개 유명 외식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특히 송치훈 셰프와 협업한 ‘일월오악’, 김인복 셰프의 ‘광평’을 비롯해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호우섬’, ‘우육미엔’ 등 22개 브랜드는 인천 지역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매장들이다.
푸드홀에는 고객이 스스로 음식을 가져와 식기를 반납하는 일반 백화점 푸드코트와 달리 직원들이 서빙과 퇴식을 맡는 ‘테이블 서비스’를 도입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독일의 스페셜티 커피인 ‘보난자커피’를 비롯해 성수동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 ‘뵈르뵈르’, 연남동 커스터메이드 케이크 브랜드 ‘터틀힙’ 등 인기 디저트 브랜드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서용석 인천점장은 “‘고객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기존에 없던 서비스와 콘텐츠에 집중했다”며 “‘푸드 에비뉴’가 미래를 열어 갈 롯데백화점 식품관의 1호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